누구나 젊음을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는 동안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피부 노화를 늦춰준다’는 화장품들, 피부과 광고들, 그중에 효능이 입증된 것은 무엇일까요?
피부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성분들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 강력한 항노화, 레티놀과 레티노산
동안이 되기 위해, 젊음을 유지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바로 인간의 나이테로 불리는 '주름'이죠.
주름이 없는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장 주목받는 성분이 바로 '레티놀'입니다.
레티놀 Retinol은 비타민 A의 화학명으로,피부의 표피세포가 원래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레티놀은 이미 수많은 임상실험과 연구를 통해 효과가 인증된 성분이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촉진해서 주름을 줄이고 피부 탄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세포 증식, 분화, 멜라닌 생성,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피부가 두꺼워지고, 히알루론산 생성 촉진 등 피부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옵니다.
ㅣ레티놀의 놀라운 효능
- 주름 개선 / 미백 / 피부 노화 개선 / 피부 탄력 증가
- 피부 표피의 두께 증가 /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감소 / 피부 재생 도움
-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
햇빛과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광노화 Photoaging은 주름, 건조증, 모세혈관확장증, 잡티, 기미 등의 색소침착을 일으키며, 레티놀은 이러한 광노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멜라닌 세포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기 떄문에, 자외선을 받기 전에 레티놀을 바르면 피부 빛깔이 진해지는 것을 막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낮춰줍니다.
케라티노사이트의 분화를 촉진시켜 피부 재생을 돕고, 피지샘의 분비를 줄여주어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레티놀은 체내 합성 안돼"
이처럼 우리 피부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레티놀은 체내에서 직접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레티놀은 빛과 공기, 수분 등에 민감하여 안정화하기가 쉽지 않고 변덕스럽습니다. 그래서 레티놀 제품들은 대체로 고가인데, 레티놀을 화장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와 포장 시 특수 설비와 공정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일반 화장품과는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레티놀 성분으로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레티놀 성분이 사용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고 주름 개선 효능이 유지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레티놀, 레티노이드, 레티날?"
레티놀 제품을 보면 레티놀, 레티노이드, 레티날, 레티닐과 같은 여러 가지 명칭이 사용되는데, 이들은 모두 레티놀과 비슷한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작용 또한 비슷합니다.
레티놀과 레티놀의 변형된 형태를 모두 통틀어 '레티노이드'라고 부르고, 레티노이드가 알코올 형태로 존재하면 레티놀, 산 형태로 존재하면 레티노산으로 부릅니다.
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인 레티놀은 레티노산에 의해 그 효과가 떨어지지만, 흡수가 더 잘되고 자극이 덜합니다.
그리고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트렌티노인과 같은 레티노산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레티노산은 광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었고, 콜라겐 분해를 방지하고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켜 줍니다.
그리고 표피를 정상화시키고, 진피의 콜라겐을 생성하여 색소를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잔주름이 없어지고 피부톤도 밝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레티노산 제품으로는 트레티노인 성분으로 유명한 스티바에이 Stieva-A가 있습니다.
레티놀을 산화시켜 효과를 약 10배 정도 높인 '레티노익산' Retinoicacid 역시 전문의약품으로 주로 주름, 흉터 및 튼살 개선의 용도로 처방됩니다.
레티놀 제품 사용 시 주의점 - "밤에 사용, 자외선 차단제 필수"
레티놀과 레티노산 제품을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부작용'이며, 가장 잘 알려진 부작용은 '피부자극'입니다.
레티놀을 함유한 화장품의 경우, 피부 자극을 거의 유발하지 않도록 낮은 농도를 유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레티놀을 고농도로 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부 자극을 유발하지 않는 농도는 주름 개선 효능을 기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며, 따라서 본인의 나이, 피부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농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낮은 농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으며, 레티놀로 인한 피부 자극은 대부분 사용을 중단하면 회복이 됩니다.
보관 시에는 반드시 빛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제품 내부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밤에 잠들기 전에 사용하고, 아침에 꼼꼼하게 세안을 하는 것이 좋으며, 레티놀이나 레티노산 제품을 사용한다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로 사용해야 합니다.
# 녹차 성분 EGCG, 폴리페놀
녹차 속 카테킨 구성 물질 중 하나인 EGCG도 주목할 만한 성분입니다.
여러 임상실험 및 연구를 통해 폴리페놀이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GCG는 자연 노화 및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화의 원인에 관여하는 인체피부세포에 영향을 주어 주름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보습 및 탄력을 되찾아 준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한 연구팀은 임상실험을 통해 EGCG 용액을 피부에 바르게 한 후 피부 조직 변화와 외관상의 변화를 측정했는데, 그 결과, 피부 내 콜라겐 합성이 늘고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는 양이 줄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주름살이 줄고 피부색이 밝아졌으며 색소 침착도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녹차를 하루에 5~10잔 마셨을 때, 녹차의 성분이 피부세포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피부의 노화현상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EGCG는 공기 중에 쉽게 변질되는 성질이 있어서 아직까지 화장품의 원료나 약제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최근 들어 EGCG를 나노 입자에 넣어 안정화하거나 용기에 보관한 후 사용 직전에 화장품과 섞어 바르도록 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콜레스테롤
피부 속 지질 성분인 콜레스테롤은 콜라겐 분해를 저해하여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의 각질층은 세포막과 그 틈을 채운 지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질 성분은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고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피부가 노화하면 지질 성분인 콜레스테롤 양도 줄어듭니다.
피부 속에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피부세포에서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합성이 증가해서 콜라겐이 더 많이 분해됩니다.
따라서 노화를 늦추려면 피부 속에 부족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선택할 때 콜레스테롤 성분이 있는 제품도 함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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