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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스로 잠들도록 키우는 아기 수면교육, 자주하는 질문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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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얼마나 자야 충분히 잤다고 볼 수 있나요? 낮잠은 몇 시간이 적당한가요? 아이를 같은 방에서 재워도 되나요? 언제부터 아이를 다른 방에서 따로 재워도 될까요?...

 

양육자인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올바른 수면 교육에 대해 자주 하시는 질문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수면훈련 A-Z

 

Q. 아이가 얼마나 자야 충분히 잤다가 볼 수 있나요?

정답은 아이가 자고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은 상태로 깨어 생활할 수 있는 정도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적정 수면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아이가 피곤해하거나 기분이 안 좋아 짜증을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의 반응을 잘 살펴 알아채고 적절히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 따라 적정 수면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개월수 및 연령별 평균 수면시간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 바랍니다.

* 0~2개월: 12~19시간 / 평균 13~15시간 (미숙아일수록 더 많은 시간을 잡니다.)
* 2~12개월: 평균 12~16시간 / 밤 9~12시간, 낮 3~4시간
* 12개월~3세: 평균 12~14시간 / 밤 9~10시간, 낮 2~3시간
* 3~5세: 밤 9~10시간 (낮잠은 횟수와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 6~12세: 총 9~10시간
* 12~18세: 9시간 정도의 수면 필요

 

자고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은 상태로 생활할 수 있는 정도가 적정 수면시간입니다.

 

Q. 수면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기 발달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늦더라도 생후 3개월 이전에는 시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의 먹고 자는 시간에 규칙성이 생기고, 수유 간격도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먹고 자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라면 아기의 하루 일상을 잘 관찰하며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낮잠은 몇 살까지 재워야 할까요?

평균적으로 5살까지는 낮잠을 재우고, 그 이후에는 낮잠을 재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피곤해하는 등 상황에 따라 재우셔도 좋습니다.

 

단, 만 4세가 넘어서도 지속적으로 낮잠이 필요하다면 아이의 야간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수면의 질이 나쁜 것은 아닌지 체크를 해주셔야 합니다. 

 

 

 

Q. 아기 밤낮이 바뀌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후 3개월 (12주)까지는 아기에게는 밤낮의 구별이 없습니다. 그래서 2~3시간마다 먹고 자기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빛에 반응하여 낮에는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밤에는 자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아기가 밤낮이 바뀌었을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낮에 재울 때는 환한 곳에서 재우고, 밤에는 어두운 곳에 재워 아기의 일주기를 외부 환경과 맞춰주세요.

특히 아침에 햇빛을 보고 느끼게 해 주시고, 야간에는 수유 횟수를 줄여주셔서 아기의 밤낮 주기를 확립시켜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언제까지 아기를 데리고 자도 될까요?

아기를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재우는 것과 다른 방에서 따로 재우는 것은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명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꼭 기억해두어야 하는 것은 아기를 같은 방에서 재우더라도 다른 침대나 요에서 따로 재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부모의 침대가 아닌 아기만의 침대나 요에서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아기가 먼저 잠들 수 있도록 수면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되도록이면 똑바로 눕혀 재워주세요.

 

Q. 어떠 자세로 재워야 할까요?

밤에 재울 때나, 낮잠을 재울 때 모두 되도록이면 바닥에 똑바로 눕혀 재웁니다.

신생아일 때는 베개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기의 매트리스나 요는 너무 푹신하지 않은 제품을 고릅니다.

 

 

Q. 아기가 잠들 때 눈을 움직이는데 괜찮은 건가요?

신생아의 경우, 생후 12주 (3개월) 까지는 꿈 수면부터 시작하여 잠에 듭니다. 

꿈 수면 시에는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데, 이때 얼굴을 찡그리거나 웃기도 하고, 젖을 빠는 듯한 입모양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배냇짓이라고 부르는 이 현상은 어린 아기들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수면의 특징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아기가 꼭 엄마 젖꼭지를 물어야 잠에 드는데, 자면서 수유를 해도 괜찮을까요?

생후 3개월 이후에도 습관적으로 수유를 하면서 잠에 든다면, 스스로 잠들 기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깨어 있는 시간에 먹이시고, 수유를 하면서 잠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얼마 먹지도 않는데 엄마 젖꼭지를 물어야 잠이 든다면, 이는 배가 고파 젖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잠드는데 젖꼭지가 필요하게 습관, 버릇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재우기 1시간 전에 마지막 수유를 해 주시고, 이후 재우기 활동을 통해 아이가 잠들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킨 다음, 아이가 졸려할 때 눕혀서 스스로 잠들게 해주셔야 합니다.

 

아기가 자다가 깨어서 울거나 보채더라도 바로 반응하지 말고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Q. 밤에 자주 깨고, 깨면 보채거나 자주 울어요.

아기가 자면서 4~6회 정도 깨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자주 깨는 것보다 깬 후 스스로 다시 잠들지 못한다면 이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는 잘못된 수면 습관, 잠자기 훈련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만약 엄마나 아빠가 재울 때마다 아기와 함께 누워 안아주거나 등을 두드려주며 재운다면, 이런 자극들이 아기에게는 '수면조건'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상적인 야간 각성일지라도, 아기는 스스로 다시 잠들지 못하고 동일한 자극을 찾게 됩니다.

아기가 깨어서 울더라도 바로 반응하지 말고, 잠시 기다려 아기가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또는 잠부족이 누적되어 많이 밤에 깼을 때 울거나 많이 칭얼댈 수 있고, 잠부족은 낮잠에도 영향을 끼쳐 악순환됩니다.

만약 최근에 밤잠이 부족했다면, 며칠 동안 밤잠시간을 앞당겨 아기가 그동안 충분히 취하지 못한 밤잠을 충당시켜 줍니다. 이후 변환가 있다면, 다시 밤잠시간을 서서히 뒤로 늦춰줍니다. 

 

 

Q. 아기가 자기 전에 바닥에 머리를 찧는데 괜찮은 건가요?

아기들의 머리 박기는 수면과 관련된 율동성 운동장애 중 하나입니다.

대개는 곤히 잠들기 전에 나타나며, 깊게 잠에 들면 멈추게 되고, 밤에 깼을 때 다시 잠들면서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는 잠을 청하기 위한 일시적인 행동이며,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좋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아기가 다칠 수 있으니, 다치지 않도록 두꺼운 요나 이불을 아기 주위에 깔아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세요.

 

Q. 밤에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주물러 달라고 하거나, 잘 때 밤을 가만히 두질 못하는데, 왜 그런 건가요?

누워서 자려고 할 때 다리에 전기가 오는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누군가 다리를 긁는 느낌이나 통증을 느껴 다리를 계속 움직이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이 지속되어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소아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것으로, 성장통과는 구분되는 증상입니다.

성장통은 양쪽 다리에 통증을 느끼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에는 보통 한쪽 다리에 틍증을 느낍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은 바로 철분제 복용입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 태어날 때 가지고 있었던 철분이 모두 소진되어 이유식에 소고기와 같이 철분이 풍부한 단백질을 필수적으로 넣어 만들도록 권유됩니다. 

 

이 시기에 철분이 부족하면 하지 불아 증후군 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아기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방문하여 아기에게 적절한 조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입을 벌리면서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숨을 잠시 멈춘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으세요.

 

Q. 아이가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를 심하게 골아요.

아이가 입을 벌리고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골거나, 중간에 숨을 멈추기도 한다면 수면과 연관된 호흡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자면서 몸을 심하게 뒤척이거나 땀을 흘리는 것 역시 수면무호흡과 연관된 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기도가 닫혀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무호흡증이 발생하며, 소아의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막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지속하면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내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Q. 코가 막혀서 자기 힘들어해요.

아기의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힘들어 잠들기 힘들어한다면, 빨리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스스로 자는 법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콧구멍의 크기에 비해 분비선이 많아 코딱지가 많이 생깁니다. 

이때 좋은 해결책은 식염수 넣어주는 것입니다. 자기 전에 양쪽 코에 깨끗한 생리식염수를 한 방울씩 떨어뜨리고 3~5분 정도 기다린 후 코 흡입기를 사용해 이물질이나 콧물을 제거해 줍니다.

 

 

Q. 아이가 잠잘 시간이 되었는데도 더 놀고 싶어 하고 잠자기를 거부해요.

2세 정도가 되면, 아기들은 정상적인 인지적, 신체적, 정서적 발달과 함께 분리 불안의 심화, 어둠에 대한 공포 등으로 야간 각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아가 발달하면서 정해진 취침시간을 어기고, 더 놀고 싶어하고 잠자기를 거부하는 수면저항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잠재우기 활동을 지속해야 하고, 규칙적인 수면 스케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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