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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과잉의 시대, 나는 탄수화물 중독일까 빵, 파스타나 라면과 같은 갖가지 종류의 면 요리, 밥, 이들은 현대인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들이다.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바뀌면 신체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우리 신체 주요 에너지원이다. 탄수화물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정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것이 문제이다. 탄수화물은 단 맛을 내고, 탄수화물의 단맛은 니코틴이나 마약처럼 쾌감 중추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하며, 현대인들은 이미 탄수화물이 주는 기쁨과 맛에 길들여져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탄수화물 중독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하고 혈관 관련 질환과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회적인 건강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탄수화물 과잉섭취 탄수화물 중독은 정확히 말하자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아니라, GI(Glycemic I..
불안장애, 증상과 치료 방법 불안과 공포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정서 반응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사람이 느끼는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다. 새로운 환경과 상황에 대처하거나 위협에 직면할 때 적응, 반응하기 위해 필요한 현상이다. 적당한 불안은 진행하고 있는 일의 효율을 높이고 때로는 동기 부여를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에는 가정에서나 직장, 학교에서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한 감정이 지속되고, 만성화되면서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도미노처럼 나타나 삶의 질을 하락시키고 나아가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왜 불안할까.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나..
간헐적 단식, 알고 시작하자_02 2013년 규칙적인 식사, 하루 3끼의 식사라는 인류의 상식을 뒤엎는 식사법이 소개되었다. 바로 간헐적 단식의 등장이다. 여러 유명인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까지도 이 방법에 참가하며 관련 다큐멘터리와 서적들이 물밀 듯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가 무조건 몸에 좋다는 편견을 깨는 연구 결과들도 발표되며 간헐적 단식은 현대인들의 건강 개선을 위한 하나의 식사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간헐적 단식의 종류 간헐적 단식은 한 가지로 일정하게 표준화된 식사 방법이 아니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금식을 하면 8-12시간 내에 혈중 케톤체 농도가 증가하며, 단식의 시간을 설정하는 기준이 이와 연관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간헐적 단식의 방법을 찾아서..
간헐적 단식, 알고 시작하자_01 전 세계적으로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리고 이제는 운동과 더불어 현대인의 건강을 유지,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수많은 언론 기사, 서적, 방송 등에서 관련 정보가 쏟아지고 있고, 수많은 성공담이 SSN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체중 감소, 건강 문제 개선 등을 이유로 도전하고 있다. 의학계 종사자들과 전문가들은 앞다투어 단식의 효능과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당연한 진리처럼 믿고 실천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식사제한, 단식을 통해서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IF) '간헐적'이라는..
MSG는 억울하다_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 02 조미료는 음식 맛을 돋우기 위해 사용하는 양념의 일종이다. 맛의 성분에 따라 설탕, 꿀 등의 감미료, 식초와 같은 산미료, 소금과 같은 함미료, 그리고 핵산이나 글루탐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지미료로 나뉜다. 조미료의 역사는 고대 로마와 그리스, 고대 인도 그리고 고대 중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은 수 천년의 시간에 걸쳐 음식 맛을 개선시키기 위해 조미료를 사용해 온 것이다. 그리고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의 발견은 인류 식생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MSG에 대한 오해의 시작 MSG의 오해의 시작, 중국식당 증후군(CRS) 왜 MSG는 '건강의 적'이 되었을까. MSG의 유행은 1968년 미국의 한 의사가 의학 저널에 편지한 '중국 레스토랑 증후군'이라는 글을 시작으로 내리막길을 걷..
MSG는 억울하다_MSG에 대한 오해와 진실 01 한동안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제인나트륨이 독극물처럼 취급된 적이 있었다. 카제인나트륨은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이 논리대로라면 우유는 매우 유해한 식품이 되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이 상황은 한 커피회사가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사용한 '우리 커피에는 카제인나트륨이 들어있지 않습니다.'라는 광고문구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이 카제인나트륨은 인체해 무해하다고 발표하면서 이 웃지 못할 해프닝은 일단락이 되었다. 오랫동안 독극물처럼 취급되어진 MSG의 상황도 이와 유사하다. 일본의 한 교수가 해초에서 추출한 이 식품첨가물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식탁 위 음식의 간을 맞춰왔지만, 21세기인 현재까지도 가장 큰 오해를 받고 있으며,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는 ..
커피의 건강학, 그리고 카페인_02 나폴레옹은 "커피는 나에게 온기를 주고 나를 깨워주며, 평소와 다른 힘, 그리고 굉장한 기쁨을 동반한 고통을 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현대 사회 속 우리는 매일 커피를 마시는 것이 당연하다. 커피가 사람들의 일상이 된 것은 오래전이다. 카페나 커피 전문점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커피하우스는 18세기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곳은 철학가, 금융가, 변호사, 선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장소였다. 그것은 21세기에도 여전하다. 사람들은 2023년에도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페에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일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미래를 논하며, 휴식을 취한다. 커피의 건강학 커피가 주는 좋은 영향 커피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니코틴이나 알코올..
커피의 건강학, 그리고 카페인_01 커피(coffee)는 아프리카 원산의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를 볶고 갈아서 추출한 음료의 한 종류로써 국가, 인종을 불문하고 현대사회에서 커피만큼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료도 없을 것이다. 커피나무 열매(Coffee cherry)의 씨앗인 ‘커피콩’(Coffee bean)을 볶은 뒤 갈아서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기호식품이 되었다.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의외로 이탈리아를 포함한 남유럽이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반도, 독일 등의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이다. 그리고 커피 소비량으로 치면 한국도 빠질 수 없다. 2020년 통계를 살펴보면 한 사람당 일 년 커피 소비량이 프랑스 551잔, 한국 367잔, 미국 327잔, 그리고 전 세계 평균은..
미세먼지, 그 위험성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인구의 92%가 대기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마다 6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의학학술지인 랜싯(The Lancet)에 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환경오염으로 발생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3분의 2가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환경오염, 특히 대기 오염은 더 이상 자연보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복지와 건강을 위협하는 인류가 직면한 전지구적 문제가 되었다. 미세먼지와 황사 미세먼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는 질산염(NO3-), 암모늄 이온(NH4+), 황산염(SO42-)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 화합물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진, 대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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